오키나와 소바를 처음 먹었을 때 "그냥 일본 국수겠지" 했는데, 웨이팅을 30분 넘게 기다리고 나서 한 입 먹은 순간 왜 사람들이 줄을 서는지 바로 이해가 됐습니다. 그날 하루 오키나와 소바로 시작해서 아메리칸 빌리지를 걷고, 야키니쿠에 생맥주를 마시고, 블루실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는 루트가 완성됐습니다. 그 하루를 그대로 풀어봅니다.오키나와 소바, "칼국수랑 비슷하겠지"라는 생각을 완전히 뒤집다오키나와 소바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대부분 "소바"라는 이름 때문에 얇고 메밀 향 나는 면을 상상합니다. 저도 그랬습니다.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전혀 달랐습니다. 면이 칼국수 면처럼 굵고 툭툭 끊기는 식감이 특징인데, 여기서 오키나와 소바란 메밀이 아닌 밀가루로 만든 면에 돼지뼈와 가다랑어포(가쓰오부시)를 오래..
먹고 보고
2026. 7. 5. 07:4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