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는 어렸을 때부터 '예민하다'라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이걸 칭찬이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. 글자그대로 감각이 예리하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작은 것도 그냥넘어가는 법이 없다는 일종의 면박이었기 때문입니다. 특히 그 구도는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관계맺는 가족안에서 더 뚜렷해졌고 저는 가족구성원에게 화가 많은 사람, 건들면 무서운 사람으로 입지가 굳어졌습니다. HSP, 즉 고도 민감성 개인이 가족 안에서 어떤 구조에 놓이는지,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서 왜 그런 억울한 오해가 쌓이는지에 대해 제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.가족 안의 감정 쓰레기통,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여기서 HSP란 Highly Sensitive Person의 약자로, 타고난 신경계의 예민함으로 인해 외부 자극을 일반인보..
탐구일지
2026. 9. 23. 21:16